나탈리 포트만, 셀레나 고메즈. ⓒGettyImagesKorea,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나탈리 포트만, 셀레나 고메즈. ⓒGettyImagesKorea,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이스라엘 건국 75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전쟁이다. 지난달 7일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31일(현지시간) 기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는 1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중 대부분의 사망자는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다.

나탈리 포트만, 마돈나, 팔레스타인 아버지를 둔 지지 하디드 등 해외 셀럽들이 연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전쟁에 반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전세계 팔로어 보유수 3위이자 여성 인스타그래머 중 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진 셀레나 고메즈는 조용했다.

팔로어 4억 3천만 명을 가진 고메즈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게시물이 올라온 건 지난 10월 10일. 팬들은 고메즈의 이전 게시물들에 ‘평화를 위한 한 마디’를 촉구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결국 고메즈는 응답했다.

셀레나 고메즈의 입장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셀레나 고메즈의 입장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10월 30일(현지시간), 셀레나 고메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공포, 혐오, 폭력과 테러를 마주하는 게 가슴 아파 소셜 미디어를 쉬고 있다”고 시작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이어 “어떤 집단의 사람이든 고문이나 죽임을 당하거나, 혐오를 당하는 것은 끔찍하다”면서 “모든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폭력을 영원히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메즈는 “내가 하는 말이나, 해시태그는 절대 모두에게 충분하지 않겠지만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 그것이 나를 아프게 한다.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지만, 게시물로는 그럴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소셜 미디어에 아무런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31일 제임스 엘더 유니세프 대변인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약 3천 450명의 어린이가 숨졌다. “가자지구는 수천 명 어린이의 공동묘지가 됐다. 모든 이에게 생지옥이다.” 그는 이렇게 덧붙이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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