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의 건물 잔해에서 주민들이 구조 작업 중이다. ⓒ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의 건물 잔해에서 주민들이 구조 작업 중이다. ⓒ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대공습으로 인질 7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주장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자발리아 대학살로 외국여권 소지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이 사망했단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 하마스 측은 기존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스라엘에서 끌고 온 인질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전날 이스라엘군의 대공습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초 집계 결과 주민 최소 50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으며, 수십 명이 건물 잔해더미 밑에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성명에서 공습으로 40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도 보병과 탱크부대가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알카삼 여단 자발리아 대대의 근거지를 장악하고 테러범 5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히며 공격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2400명 이상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혔다.

한편 이번 이·팔 전쟁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8500명 이상, 이스라엘인 1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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