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올해 4분기 D램 사업의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HBM3를 본격적으로 출하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5세대인 HBM3E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D램 사업에서 의미있는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의 삼성 깃발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레거시(구형)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적극적 감산 노력을 하고 있는데 PC와 모바일 수요가 반등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감산과 출하량 조정으로 메모리 재고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며 “특히 D램은 올해 4분기부터 PC와 모바일 고객사들의 신제품 조기 출시계획과 맞물려 시황이 좋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낸드플래시의 경우 올해 4분기 보수적 출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 제한에 따라 평균판매단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산업의 점진적 발전에 따른 수혜도 예상됐다. 류 연구원은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산업에서 급격한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점진적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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