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파죽의 6연승 NC, kt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

kt와 플레이오프 3차전서 끝내기 위해선 태너 호투 절실

kt에 3연승 거두면 충분한 휴식 이후 LG와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3차전 NC 선발 태너 털리. ⓒ 뉴시스 플레이오프 3차전 NC 선발 태너 털리. ⓒ 뉴시스

올해 포스트시즌(PS)서 파죽의 6연승 행진 중인 NC다이노스가 kt위즈를 상대로도 패배 없이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오를지 주목된다.

NC는 2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kt와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른다. 앞서 NC는 수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현재 NC의 기세는 매섭다.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이번 PS서 아직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 나서지 못했던 페디가 PO 1차전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12탈삼진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PS 내내 불안했던 마무리 이용찬은 PO 2차전서 팀이 3-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사 1,3루 위기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건재함을 과시한 페디의 호투와 자신감을 얻게 될 이용찬의 분전으로 마운드 앞뒤가 단단해진 NC는 PO를 넘어 KS 우승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물론 NC가 KS 우승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kt와의 PO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태너 털리의 호투가 절실하다.

태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잘 던졌다. 하지만 이번 PS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아쉬운 모습만 남겼다. 그는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25일 SSG 랜더스와의 준PO 3차전에서도 2이닝 5피안타 5실점하며 2경기 모두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를 지켜낸 NC 마무리 이용찬. ⓒ 뉴시스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를 지켜낸 NC 마무리 이용찬. ⓒ 뉴시스

만약 태너까지 호투를 펼친다면 NC는 PO를 넘어 KS에 진출해 대권 도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태너의 호투로 NC가 PO를 3차전서 끝낸다면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LG와 KS 1차전까지 충분한 휴식 시간을 벌게 된다. 또한 NC는 KS 1차전에 강력한 선발 카드 페디를 앞세울 수 있다.


현재 NC는 페디와 PS 12이닝 무실점 호투 중인 신민혁 원투 펀치가 막강하다. 페디까지 3선발로 안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과연 태너가 PO 3차전 호투로 NC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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