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내부 살피는 김기현 대표<YONHAP NO-2435>“></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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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 열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김포-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포 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지역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며 “반대한다는 것이냐, 찬성한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김포-서울 편입은 김 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개최한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당 차원의 추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수도권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구는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절차를 본격화하는 와중에 나왔다. 김포시는 한강 이남에 자리해 있어 경기북도에 포함되기엔 애매한 면이 있어서다. 김포 시민 대부분이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는 점도 고려됐다. 김포시는 앞서 김포 일부 지역이 서울로 편입된 사레를 거론하며 경기 북부가 아닌 서울로 편입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다.

국민의힘이 김포-서울 편입을 통한 ‘메가서울’ 이슈를 선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행정체계를 재검토 하자”는 역제안을 한 상태다. 국민의힘이 김포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상향식 방법을 취했지만, 민주당은 전국의 행정체계를 수정하자는 하향식 방식을 취한 셈이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지금처럼 동문서답 할게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을 위해 행정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의 생활권, 통근, 통합, 지리적 위치와 행정 구역을 일치시켜 주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겠다면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대표 직속으로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5선’ 조경태 의원을 임명했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토목공학 박사 출신인 조경태 의원을 선임했다. 향후 위원회 구성은 원내 인사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포 시민의 간곡한 희망을 먼 산 쳐다보듯 하기보다 민주당은 주민 편익 극대화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서울 인근의 김포와 유사한 도시에서도 주민 뜻을 모아오시면 당에서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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