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포칼 2라운드서 3부리그 팀에 덜미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도 탈락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 ⓒ AP=뉴시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 ⓒ AP=뉴시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의 컵대회 조기 탈락을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각)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FC 자르브뤼켄(3부리그)과 2023-202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1-2로 충격패했다.

상대 FC 자르브뤼켄는 독일 3부리그 소속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뮌헨의 패배는 다소 충격적이다.

뮌헨은 컵대회 최다 우승(20회) 팀이지만 2019-2020시즌 정상에 오른 뒤 4시즌 연속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컵대회 조기 탈락으로 뮌헨의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컵대회 우승) 도전도 일찌감치 무산됐다.

최근 들어 혹사가 우려될 정도로 계속해서 풀타임 출전 중인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나와 교체 없이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뼈아픈 실책으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미드필더 프란스 크레치히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상대 압박에 볼을 빼앗겼다.

이어 김민재는 볼을 빼앗기 위해 루카스 보더에게 태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민재의 수비를 벗어난 보더의 패스를 받은 파트리크 존트하이머가 동점골을 넣었다.

마인츠 이재성. ⓒ AP=뉴시스 마인츠 이재성. ⓒ AP=뉴시스

1-1로 팽팽히 맞선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상황에서 마르셀 가우스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헌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민재는 센터백 파트너 더리흐트가 전반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사실상 홀로 후방서 분전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활약하는 마인츠도 2부리그 팀인 헤르타 베를린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0-3으로 패해 조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14분 마르코 리히터와 교체될 때까지 59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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