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중반대로 내려갔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는 6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9월 조사보다 5%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4월 이후 가장 악화한 수치다. 연령별대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2%로 부정평가(45%)를 앞섰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 42%와 부정평가 55%, 50대에서는 긍정평가 35%와 부정평가가 61%, 30대에서는 긍정평가 32%와 부정평가 66%, 18세‧20대에서는 긍정평가 28%와 부정평가 67%로 조사됐다. 40대에서는 긍정평가 27%와 부정평가 72%로 가장 큰 온도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51%로 부정평가(4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부울경을 포함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8%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였다 제22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50%로 국민의힘(34%)을 오차범위 밖인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정의당은 3%였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평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이 55%로 ‘윤석열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36%)보다 19%포인트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4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직전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직전조사와 같았다. 정의당은 3%, 무당층은 11%였다. 제22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는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55%)’가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6%)’보다 19%포인트 높았다. 무응답은 9%였다. 계층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정권지원론 공감도가 더 높았지만 다른 계층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정권심판론 공감도가 더 높았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원론(46%)과 심판론(46%)이 팽팽했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36%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라고 응답했다. 내로남불(15%), 공천갈등(14%), 전략부재(10%), 신당(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50%가 ‘윤석열 대통령 국정리스크’를 꼽았다. 당대표 등 지도부 리스크(13%), 전략부재(11%), 공천갈등(10%), 신당(5%) 순으로 뒤이었다. 진영별 차기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보수진영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진보진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로 조사됐다. 범보수진영 차기대권주자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 한 장관이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유승민 전 의원 15%, 오세훈 서울시장 9%, 홍준표 대구시장 9%,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 장관과 유 전 의원의 지지율 차이가 4%포인트로 크지 않았지만 보수층 지지자 조사에서는 한 장관(37%)이 유 전 의원(8%)을 크게 앞서 한 장관의 독주가 이어졌다. 범진보진영 차기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의 뒤를 이어 이낙연 전 총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이탄희 민주당 의원 4%, 심상정 정의당 의원 3%, 박용진 민주당 의원 3%,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1%로 조사됐다.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달에 이어 계속 선두를 달렸고 진보층에서도 이 대표가 2위인 이 전 총리와 57%포인트 차이로 압도적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10월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3년 6월 말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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