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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국민의힘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연합뉴스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이 2일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메가 서울은 안 되고 메가 경기도는 된다는 논리냐”고 따져 물었다.

홍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경기도 인구가 1400만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메가가 아니냐. 수도권 내에서 경기도와 서울은 불가분의 관계”라며 “인구만 해도 풍선효과처럼 이쪽에서 밀면 저쪽이 늘어나고 저쪽이 살기 힘들면 이쪽이 늘어나고 그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총량 불변의 법칙이라고 본다”며 “그런데 행정구역이 김포가 서울로 바뀌면 수도권 전체 인구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지 소멸되고 한쪽에서 생성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방 소멸론’에 대해선 “국가 차원의 얘기지 수도권이 지방을 소멸시키는 건 아니다”며 “수도권이 어떻게 지방을 소멸시키느냐. 수도가 잘 되면 지방이 소멸되냐. 그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경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북부권의 불균형 발전을 해소시켜야 되니까 (김동연) 도지사가 아마 도를 하나 더 만들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는 이렇게 봐야 한다”며 “도를 만들어서 규제를 해소시켜주고 또 재정을 늘려주고, 도로라든지 청도라든지 확충을 해 기업을 유치시켜 GRDP(지역내총생산)을 올리겠다는 논리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꼭 도가 생겨야 된다는 논리가 왜 앞에 오느냐. 지금도 해줄 수 있는 거다”라며 “정치권에서 관심만 가지면 규제를 해소시켜줄 수 있고 또 재정도 지원해 줄 수 있다. 도가 없어서 못하느냐. 도 하나가 늘어나면 인천시만한 공무원 조직이 생겨야 한다.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 그러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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