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간판. ⓒ연합뉴스 5대 은행 간판. ⓒ연합뉴스

국내 5대 은행에서 내준 가계대출이 한달 새 3조7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86조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182조3294억원에서 한 달 만에 3조6825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앞서 8월과 9월 각각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3조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뒤 6개월 째 증가폭을 키우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담대가 이끌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521조2264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3676억원 늘며 가계대출 증가분의 90% 넘게 차지했다.

주담대 증가폭은 7월 1조4868억원, 8월 2조1122억원, 9월 2조8591억원에서 더 커졌다.

신용대출 잔액도 1년1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07조9424억원으로 전월보다 6015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1년 12월 이후 9월까지 1년10개월 간 감소한 바 있다.

전세대출 잔액은 121조7043억원으로 전월보다 4713억원 줄었다. 13개월 연속 감소세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0월 말 기준 1969조7187억원으로 31조4569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855조9742억원으로 한 달 만에 13조6835억원이 유입됐다. 정기적금 잔액은 44조3702억원으로 8414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598조1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0조95억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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