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크리스털 팰리스아이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르당 아이유(32·가나)가 크리스털 팰리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일(한국시간) “아이유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면서 2024-25시즌까지 아이유와 동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이유는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에 감사하다. 내가 이 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들 잘 알 것이다. 매번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 이곳은 내 집 같은 곳이다. 그래서 재계약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의 모든 게 특별하다. 특히 팬들이 대단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리 팬만큼 열정적인 팬을 본 적이 없다.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아이유는 “호지슨 감독에게 고맙다. 내가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나서서 도와주는 분”이라며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진이 매우 좋다.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주 100%를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스완지 시절 아이유와 기성용/게티이미지코리아스완지 시절 아이유와 기성용/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이유는 1991년생 아프리카 가나 출신 공격수다. 안드레 아이유(33·페네르바체)와 형제 사이다. 어릴 적 프랑스 마르세유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로리앙을 거쳐 2015년에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7년 1월에 스완지 시티로 팀을 옮겼다. 이곳에서 기성용(FC서울)과 한솥밥을 먹었다.

2018년 여름에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아이유는 매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으로 186경기 출전해 20골과 17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은 249경기 34골 20도움이다.

가나 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다. 2010년에 A매치 데뷔한 아이유는 최근까지 A매치 90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한국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한국 골문을 노렸다. 비록 득점은 못했으나 가나의 3-2 승리에 큰 힘을 실었다.

가나 대표팀 아이유/게티이미지코리아가나 대표팀 아이유/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이유와 재계약을 맺은 크리스털 팰리스는 1861년에 창단해 162년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 깊은 팀이다. 연고지는 영국 런던이며, 홈구장은 런던 남부의 셀허스트 파크이다. 2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올 시즌 초반 성적은 다소 주춤하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3승 3무 4패를 거둬 13위에 머물러 있다. 11위 첼시부터 12위 울버햄튼, 13위 크리스털 팰리스, 14위 풀럼 모두 승점 12를 쌓았다.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5)와의 간격이 3점뿐이기에 언제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8일에 치른 토트넘전이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조엘 워드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0-2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아이유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1-2로 졌다. 다음 경기는 번리전이다.

크리스털 팰리스-토트넘 경기 아이유와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크리스털 팰리스-토트넘 손흥민 득점/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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