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
과학수사

[촬영 정회성]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찰청은 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제75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식을 열어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과학수사대상’을 수여했다.

법의학 대상(대통령 표창)은 부산대 법의학교실 허기영 교수가 받았다. 허 교수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변사, 살인사건의 변사체를 검안·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히는 등 법의학 분야 발전에 이바지했다.

법과학 대상(대통령 표창)은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단체·과장 신상철)에 돌아갔다. 이 단체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의 증거물에 대한 유전자분석, 과학수사관 전문화 교육 등을 수행해왔다.

강원경찰청 과학수사계 김성민 경위는 경찰 과학수사 대상을 받아 경감으로 특별승진했다. 16년 경력의 과학수사관인 김 경위는 전국 최초로 혈흔형태분석팀을 운영하고 치안시스템을 해외에 전수하는 전문가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돼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방영된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활약한 배우 김남길과 진선규가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한국 과학수사는 끝없는 노력을 토대로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며 “과학수사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과학치안의 중심 역할을 해 미래치안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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