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또 다시 악평을 쏟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루트비히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자르브뤼켄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뮐러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전 추가시간과 후반전 추가시간 잇달아 실점하며 3부리그 클럽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르브뤼켄전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추포-모팅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과 자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그레치히, 뮐러,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데 리트, 사르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사르는 자르브뤼켄전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레치히는 바이에른 뮌헨 선발 데뷔전이었다. 반면 케인, 무시알라, 코망, 라이머 같은 주축 선수들은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해 11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르브뤼켄전에서 전반전 초반 뮐러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지만 이후 수비수 데 리트가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어 수비진 공백이 발생했다. 데 리트 부상 이후 킴미히가 센터백으로 내려와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자르브뤼켄전에서 케인이 출전하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벤치에서 대기했던 자르브뤼켄전에서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결장했다.
현역 시절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로 활약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마테우스는 독일 빌트를 통해 “투헬 감독은 자르브뤼켄에서 도박을 했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정예 멤버를 투입한 이후 50분에서 60분 사이에 로테이션을 가동했을 것이다. 케인을 전혀 출전시키지 못한 상태로 DFB포칼에서 탈락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경기 처음 45분은 최고의 팀과 함께 플레이를 한 후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은 자르브뤼켄전에서 케인이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연장전에 투입할 계획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한 마테우슨 해설가로 활약 중인 가운데 그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비난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마테우스는 지난달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불안정하게하는 요인이다.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한 모습이 아니다. 김민재는 먼저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아직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테우스,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과 자르브뤼켄의 2023-24시즌 DFB포칼 2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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