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무자비하게 빼앗고, 제이든 산초를 추방한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의 몇몇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 방식에 의문을 품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말도 안 되는 접근법이 팀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의 강경한 접근법은 첫 시즌에 널리 찬사를 받았다. 맨유는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고,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이번 시즌 맨유는 모든 대회에서 8패를 기록하면서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이미 4위권 밖으로 8점이나 밀려났다”라고 전했다.

▲ 제이든 산초는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 제이든 산초는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선수단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믿는다. 맨유 라커룸 내에서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선수단은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와 산초에게 한 행동이 너무 가혹하다고 느낀다. 일부 선수들은 그런 스타일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는 선수단 내에 분열을 일으켰다”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잃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이었지만 올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매과이어는 당시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라며 웨스트햄 이적 루머까지 오르게 됐다.

매과이어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에게 밀려났다. 여기에 루크 쇼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근 매과이어가 출전하고 있지만 팀의 분위기 반전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산초는 지난 9월 초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텐 하흐 감독과 설전으로 1군에서 쫓겨났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산초는 SNS를 통해 이를 반박하면서 텐 하흐 감독과 충돌했다.

▲ 해리 매과이어의 팀 내 입지는 여전히 좁다.
▲ 해리 매과이어의 팀 내 입지는 여전히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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