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한해가 과거 고시원에서 거주하던 시절 ‘고독사’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래퍼 한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한해는 오직 저축, 연금으로 돈을 모아 아파트 전세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또 그는 과거 반지하, 고시원, 원룸 살이를 거쳐 별다른 대출 없이 아파트에 입성했다고 알렸다.
이날 7살 차이 나는 친누나와 만난 한해는 누나가 거의 엄마 같다며 “누나가 부쳐준 돈으로 서울에서 밥도 사 먹고, 버스도 탔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해는 “10년 동안 이사를 10번 정도했다”고 서울 살이가 녹록치 않았음을 밝혔다.
특히 고시원에 살던 시절을 회상하던 그는 “고시원에 가게 됐다. 거기 사는데 옆방에서 한 분이 고독사로 돌아가셨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해는 “돌아가신 뒤 일주일 뒤에 발견됐다. (시신 부패) 냄새가 계속 났고, 너무 놀랐었다”고 스스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어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옆방보다 조금 먼 방으로 주인분이 옮겨주셨다”고 씁쓸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해는 최근 어머니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며 누나에게도 선물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청약 통장을 만드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들은 한해는 “이미 24살 때 만들어뒀다”며 “자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