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신체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선균 ⓒ뉴스1
이선균 ⓒ뉴스1

앞서 경찰은 국과수에 이선균으로부터 채취한 모발·소변 등에 대한 긴급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10월 28일 이선균으로부터 약 10cm 가량의 모발을 100가닥을 채취해 국과수에 전달했다. 결과적으로 이선균의 모발에선 대마와 향정 성분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이선균은 10월 28일 1차 소환 당시 경찰의 간이시약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SBS 8뉴스에 따르면 국과수 관계자는 “모발을 감정한 결과 모든 구간에서 음성이 나왔다. 모발 1cm가 자라기까지 한 달 걸리는 걸 고려하면 최소 8~10개월 전까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경찰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 검사 결과가 남았다고 밝혔다. 모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다리털 정밀검사에서 새로운 결과가 나와 새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는 뜻. 

SBS 8뉴스 이선균 영상 캡처 ⓒSBS
SBS 8뉴스 이선균 영상 캡처 ⓒSBS

이에 경찰은 4일 예정된 이선균의 2차 소환 조사에서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입장을 우선 확인 후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선균이 연초부터 대마·필로폰 등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올 9월쯤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8일 이선균은 조사를 받기 전 경찰서 앞에서 만난 취재진들을 향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며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