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팀내 불화설에 대해 반박했다.

투헬 감독은 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 등을 통해 팀내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앞서 독일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자르브뤼켄과의 DFB포칼에서 패한 이후 감독과 선수 사이에 첫 번째 균열이 발생했다’며 ‘투헬 감독은 팀 미팅에서 케인, 자네 등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베스트11 이외의 선수들과는 거의 소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나는 나에 대한 어떤 보도도 읽지 않는다. 내가 팀에 있는데 왜 그렇게 해야 하나”라며 “팀 내부적으로 모든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시즌을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 열린 자르브뤼켄과의 2023-24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리그 클럽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자르브뤼켄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했다. 혹사 우려를 받고 있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1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부터 3-4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진행 중이다.

김민재는 자르브뤼켄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빌드업 상황에서 동료 미드필더 그레치히에게 내준 패스가 상대에가 빼앗겨 동점골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압박속에서 그런 결정을 하는 것은 좋은 결정이 아니다. 50대 50의 볼 경합 상황이 됐다. 이런 일은 여전히 우리에게 너무 자주 발생한다. 우리는 필요하지 않은 순간에 위험을 감수한다. 대각선으로 볼을 전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직선적인 패스를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DFB포칼 조기 탈락으로 인한 투헬 감독에 대한 비난이 이어진 가운데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해설가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은 자르브뤼켄에서 도박을 했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정예 멤버를 투입한 이후 50분에서 60분 사이에 로테이션을 가동했을 것이다. 케인을 전혀 출전시키지 못한 상태로 DFB포칼에서 탈락한 것은 불행한 일이다. 경기 처음 45분은 최고의 팀과 함께 플레이를 한 후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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