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 맨유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풀럼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두 경기 연속 0-3으로 패배했다.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고,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EFL 컵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현지에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보도될 정도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선수단이 텐 하흐 감독에게 등을 들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날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맨유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리그 14위 풀럼 원정을 떠났다. 경기 내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끝까지 기세를 끌어올린 맨유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페르난데스의 극장골로 맨유가 원정에서 웃었다.

▲ 맨유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 맨유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오나나, 달롯, 에반스, 매과이어, 완 비사카, 맥토미니, 에릭센, 가르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 회이룬이 선발 출전했다.

풀럼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레노와 카스타뉴, 배시, 림, 로빈슨, 윌슨, 팔리냐, 이워비, 페레이라, 윌리앙, 무니즈가 나섰다.

맨유는 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8분 맥토미니의 선취골이 나왔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럼에도 출발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풀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맨유의 수비를 완벽하게 뚫어내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맨유 수비진을 확실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쉽게 기회를 내줬다. 아슬아슬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37분에는 맨유가 박스 밖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페르난데스가 넣지 못했다. 이후 마시알을 활용한 낮은 크로스도 골문을 향하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의 골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45분 페르난데스의 골이었다. 풀럼 수비진이 박스 안에서 공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었다. 골키퍼 손에 공이 닿았지만 선방에는 실패했다.

결국 처절한 싸움 끝에 맨유가 웃었다. 페르난데스의 골로 통해 맨유가 승점 3을 챙기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맨유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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