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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포항 김종우(왼쪽 둘째). 연합뉴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통산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달성했다.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창단 50주년에 이룬 우승이어서 더 값지다. 포항은 1973년 4월 창단했다. 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쥔다.

축구협회의 기존 티켓 배분 방침대로라면 K리그1 2위 팀까지 ACLE 출전권을 받는데, 3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포항이 2위(승점 60), 광주FC가 3위(승점 57), 전북이 4위(승점 53)다. 포항은 ACLE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남은 K리그1 3경기에서 순위 경쟁의 부담을 덜었다.

K리그1 35라운드 전북과 포항의 맞대결에서 발생한 ‘선수 교체 실수’ 사건에 대해 프로연맹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포항보다는 전북에 더 중요해졌다. 해당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는데, 전북은 포항의 0-3 몰수패를 프로연맹에 요청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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