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스포티비뉴스= 김지만 기자] KT롤스터가 롤드컵 8강전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결국 올시즌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막강한 전력의 징동을 막을 순 없었다.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3경기 KT롤스터 vs 징동의 경기가 진행됐다. 1세트는 KT롤스터가 확보하며 희망을 보았지만 이후 징동은 그 동안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2,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갔고 결국 3:1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KT롤스터의 미드 비디디 곽보성은 1세트서 아칼리, 2세트 오리아나, 3세트 아지르, 4세트 신드라로 각각 나서며 분전했으나 강력한 징동의 경기력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비디디는 8강전 네 경기서 팀원과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유연하게 득점을 올리며 팀이 희망을 쌓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여러번 제공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4세트 패배의 원인은 “바론 앞 전투”라고 밝히며 징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남겼다. 곽보성은 “징동이 우리보다 게임 플레이나 설계가 더 좋았다”며 “더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Q. 징동과의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징동이 게임 설계가 좋았고 더 깊게 플레이했던 것이 뛰어났던 것 같다.

Q. 징동과 다른 LPL팀들과의 차이가 있었다면
LPL팀들은 다 잘한다. 설계 자체를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Q. 밴픽을 살펴보면 미씽의 라칸을 열어줬다. 이유가 있다면
밴픽 자리가 많지 않았고 다른 무언가를 빼고 라칸을 밴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Q. 4강 진출 좌절됐지만 발전 가능성도 봤다. 어떻게 보는가
지금 팀원들과 계속 같이 한다면 발전할 부분들이 보이겠지만 지금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Q. 한국팀의 8강 성과가 안좋다. LPL팀과 LCK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LPL팀들이 전투를 시도할 때 LCK보다 겁 같은게 없다.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한다. 그것이 차이점이라고 본다.

Q. 4세트에서 초반 우세했는데 왜 역전 당했나
바론 앞에서 실수가 나오고 카이사가 킬을 가져가면서 바론도 빼앗겨 불리해졌다. 

Q. 바론 앞 실수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사실 탑 기인 선수가 크게 돌면서 바론보다는 싸움을 열려고 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카이사가 먼저 나올지 몰랐다.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 엇갈리면서 사고가 났다.

Q. 이제 LCK에게는 T1만 남았는데 T1이 다른 LPL팀들을 넘어 우승할 수 있으리라 보는가
T1은 항상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본다. 이번에도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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