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
황희찬이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연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데뷔 골을 넣은 데 이어 황희찬(27·울버햄튼)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이재성(31·마인츠)은 시즌 2호 골을 폭발시켰다.

황희찬은 4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치른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1-1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을 갖다 대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에게 넘겼다. 이어 벨레가르드가 곧장 때린 슛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득점이 됐다.

이로써 황희찬은 리그 컵 경기 득점까지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리그에서 6골·2도움 등으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쳐나가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끝내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 시간 10분쯤 셰필드에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고 실점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승격 팀인 셰필드는 개막 후 1무 9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가 시즌 첫 승리를 거뒀고 울버햄튼은 13위(3승 3무 5패·승점 12)에 머물렀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몸담고 있는 이재성은 이날 리그 10라운드 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8월 27일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1-1 무) 선제 골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던 이재성은 2개월여 만에 시즌 두 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은 마인츠는 2-0으로 이기고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날에는 이강인이 몽펠리에와 벌인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왼발 슛으로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전반 10분 이강인은 오른 측면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뒤로 흘려주자 곧바로 차 넣었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첫 골 및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날아올랐다. 이강인의 마수걸이 골을 앞세운 PSG는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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