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4골 차로 가볍게 꺾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26)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4-0으로 눌렀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8승 2무를 거둬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서고,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공격을 지원했다.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가 3선 미드필더를 맡았으며,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막았다.
이른 시간에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 사네가 올린 코너킥을 우파메카노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곧바로 추가 득점이 나왔다. 전반 9분 사네가 왼쪽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케인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0-2 스코어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니클라스 퓔크루크, 율리안 브란트, 마르코 로이스 등의 공격 시도는 번번이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려 무산됐다.
뮌헨은 후반 15분에 우파메카노를 빼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27분에 케인이 코망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에 추가골을 넣었다, 뮌헨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 파블로비치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이전 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도르트문트전까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단독 1위에 올랐다. 케인은 10경기에서 총 15골을 넣었다. 득점 2위 시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는 14골을 기록했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클리어런스 5회, 슛 블록 2회, 인터셉트 1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최근 1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수비 자원이 없어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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