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부회장이 9월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며 약식 인터뷰 하고 있다. ⓒ뉴시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부회장이 9월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며 약식 인터뷰 하고 있다. ⓒ뉴시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주주들에게 권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17일 열리는 KB금융의 주주총회 안건 중 양 내정자의 선임 안건과 관련해 “강조할만한 중요한 이례적 요인이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ISS 의견을 유료 보고서 등을 통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B금융 주총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KB금융의 지분 8.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9월 8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양 내정자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양 내정자는 1989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하며 서초역지점장과 KB금융 전략기획부장 상무와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고, 2016년 3월에는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해 2020년 12월까지 연임했다.

이후 2021년 1월 KB금융의 보험·글로벌 등을 관장하는 부회장 자리에 올랐고, 올해 1월부터는 부회장으로서 KB금융그룹의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등을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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