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

김민재는 12경기 연속 풀타임, 혹사 우려는 여전

도르트문트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펼친 김민재. ⓒ AP=뉴시스 도르트문트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펼친 김민재. ⓒ AP=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완파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또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혹사 논란을 불러올 정도로 공식전 11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 중인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로 나와 교체되지 않고 활약했다.

중앙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주중에 열린 FC자르브뤼켄(3부리그)과 2023-202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오른쪽 무릎 관절 내측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김민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전력에서 이탈했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돌아와 한숨을 돌렸다.

우파메카노는 이날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 ⓒ AP=뉴시스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 ⓒ AP=뉴시스

이후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케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뮌헨은 전반 9분 역습 과정에서 고레츠카와 자네를 거친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후반 27분 코망의 절묘한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한 케인은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케인은 리그 1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격에 케인이 있었다면 수비에서는 김민재의 활약이 빛났다. 강행군을 소화 중인 김민재는 지칠 법도 했지만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차단했다.


뮌헨이 후반 27분까지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음에도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남아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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