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이강인의 파트너였던 무리키
▲ 한때 이강인의 파트너였던 무리키

▲ 7경기 무승 행진에 빠진 마요르카
▲ 7경기 무승 행진에 빠진 마요르카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에이스를 떠나보낸 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미야마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0-2로 패했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7분에 나온 윌리안 호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리드를 내준 마요르카는 전반 45분 오마르 마스카렐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이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아요세 페레스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완벽히 무너졌다.

▲ 베티스에 패한 마요르카
▲ 베티스에 패한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이날 패배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에 위치한 셀타 비고와 승점 차는 고작 2점이다. 현재까지 마요르카는 리그에서 7경기 무승 행진에 빠지며 단 1승만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 비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이강인의 이탈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내내 마요르카의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10위에 올랐다.

그리고 올여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마요르카는 에이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펼쳤던 베다트 무리키가 12경기에서 4골로 분전하고 있지만, 마요르카는 여전히 이강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리움을 증명하듯, 마요르카는 최근 이강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이강인이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AC밀란을 상대로 UCL 첫 골을 터트리자, 마요르카는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이강인을 태그했다. 이어서 지난 4일에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앙 데뷔골을 터트리자, 이강인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언제까지 이강인을 그리워할 수만은 없다. 하루빨리 분위기를 바꿔 상승세를 타야 할 상황이다.

▲ 마요르카 시절 맹활약헀던 이강인
▲ 마요르카 시절 맹활약헀던 이강인

▲ 이강인의 SNS에 데뷔골 축하 댓글을 남긴 마요르카 공식 계정  ⓒ이강인 SNS
▲ 이강인의 SNS에 데뷔골 축하 댓글을 남긴 마요르카 공식 계정 ⓒ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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