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당론으로 채택했다.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거리에 서울 편입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김포=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수도권 민심 위기 타개책으로 꺼낸 ‘메가시티 서울’ 카드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지속할지 주목된다.

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 1주 차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여파가 나타났던 지난 10월 3주 차 조사에서 30%를 기록한 이래,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P)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지지도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3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피면, 이번 조사에서 서울 지역의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서울 지지도는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직후 발표된 10월 3주 차 조사에서 26%로 나타나며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했었지만, ‘김포시 서울 편입’ 등 이슈 직후인 이번 조사에선 13%P 오른 수치를 보인 것이다. 윤 대통령의 서울 지역 지지율도 10월 2~4주 차 통합 조사에선 30%로 나왔지만 이번 조사에선 37%로 집계됐다.

반면, ‘메가시티 편입’을 노린 인천·경기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보다 하락했다. 10월 3주 차 조사에서 34%였던 인천·경기 여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31%로 내려갔다. 윤 대통령의 인천 지역 긍정 평가 역시 10월 3주 차(32%)보다 소폭 하락한 2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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