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의 제레미 도쿠
▲ 맨시티의 제레미 도쿠

▲ 맨유의 안토니
▲ 맨유의 안토니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상대적으로 ‘가격 성능 대비’가 확실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간)에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올여름 스타드 렌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제레미 도쿠였다.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를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보낸 뒤,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측면 공격수가 필요했다. 그리고 드리블과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도쿠를 영입했다. 맨시티가 투자한 이적료는 5,550만 파운드(약 901억 원)였다.

▲ 본머스전에서 무려 1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한 도쿠
▲ 본머스전에서 무려 1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한 도쿠

이후 도쿠는 기존 윙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조금 더 모험적인 돌파를 자주 시도하며 맨시티 공격의 활력소가 됐다. 그리고 본머스전에서 폭발했다. 무려 1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도쿠는 전반 30분에 선제골을 넣은 뒤, 이후 베르나르도 실바의 멀티 골과 마누엘 아칸지, 필 포든의 골을 모두 도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도쿠는 1경기에서 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도쿠의 맹활약이 주목받는 사이,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에 맨시티 경기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가 있었다.

최근 부진에 빠져있었던 맨유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하긴 했지만,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아쉬운 편이었다. 특히 안토니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맨유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안토니는 팀의 공격 템포를 자주 끊는가 하면, 무리한 드리블로 상대에게 공을 뺏기곤 했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 18분 안토니를 뺐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가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07억 원)다.

하지만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없을뿐더러,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으며 경찰 조사로 인해 잠시 팀을 이탈해 있기도 했다. 여러모로 맨유 팬들의 속을 썩이는 와중에, 라이벌 팀의 신입생 도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가격도 무려 500억 원 더 저렴하다. 결국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두 선수다.

▲ 풀럼전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친 안토니
▲ 풀럼전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친 안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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