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배추 등 김장재료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배추 등 김장재료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3년 연속 5%대’ 치솟는 먹거리 물가

올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가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19년 0.0%에서 2020년 4.4%로 상승한 뒤 2021년 5.9%, 2022년 5.9%를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현 상황대로라면 올해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가공식품 등의 물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최근에는 이상기온까지 겹치면서 과일·채소류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서 ‘빈대’ 신고 잇따라…자치구 7곳서 17건 접수

서울에서도 빈대 신고가 잇따르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서울시 각 지자체와 지자체 보건소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7곳에서 17건의 빈대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 일대의 한 고시원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보건소 점검 중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 벽지 등에서 실제로 빈대가 발견됐다.

또 벌레에게 물렸는데 빈대인지 확인해달라거나 예방 방역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도 보건소에 이어지고 있다.

공매도,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금지…당국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이 컸던 공매도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금지된다. 금융당국은 금지 기간 중 전면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는 한편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적발 및 처벌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금융위원회를 개최하고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 종목의 공매도를 내년 6월 말까지 금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급락장 직후 지난 2020년 3월 증시 안정을 위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으나 지난 2021년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한해 제한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해 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6일자로 금지된다.

당국은 그동안의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며 국내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전면금지 조치 이유를 밝혔다.

▲“우윳값 비싸다 했더니…” 지난달 우유 물가 상승률 금융위기 이후 ‘최고’

지난달 우유의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발효유 상승률은 14.7%로 2005년 5월(14.7%) 이후 18년5개월 만에 가장 높고 아이스크림은 15.2% 오르면서 2009년 4월(26.3%) 이후 14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유도 10.6%로 오름폭이 대폭 확대됐다.

▲이스라엘 “하마스 지도자 제거할것…주민도 나서달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이끄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를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히야 신와르를 찾아내 그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가자지구의 주민들이 그에게 먼저 도달한다면, 전쟁이 단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와르를 잡기 위해 이스라엘군(IDF)에 협조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경찰, 3개국 연계 캄보디아 마약 유통 조직 강제 송환

경찰이 캄보디아, 중국, 나이지리아 등에 거점을 두고 서로 연계해 국내로 필로폰 20㎏을 밀한국인 마약상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해 송환했다.

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외총책 한국 국적 A(52)씨를 지난 3일 국내로 강제 송환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24일 헬스 보충제로 위장한 필로폰 20㎏을 부산으로 밀반입해 국내 유통책이 받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필로폰 중 일부를 서울, 대구, 창원, 오산 등의 지역 상선과 중국 및 나이지리아 외국인 총책의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하게 했다.

▲네팔 강진 사망자 약 160명으로 늘어

네팔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160명으로 늘었다. 지진에 취약한 주택과 접근 지연 등으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카르날리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7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이 농촌인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인접한 루쿰 지역에서 50여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도 18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취업했는데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380명 총 19억 받아가

재취업 사실을 숨기거나 거짓으로 실업을 신고한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들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7월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정수급자 380명, 부정수급액 19만1000만원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노동부는 추가 징수를 포함해 총 36억2000만원에 대해 반환을 명령했고, 고액 부정수급자 등 범죄행위가 중대한 21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등 사법처리도 병행했다.

▲국민의힘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 추진…물가 관리 TF 구성”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의 날’인 5일 고물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간경제의 근간이자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웃을 수 있다”고 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외적 변수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생활 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주요 식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물가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한 사실을 소개하고, “모든 정부 부처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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