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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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오리아나의 페이커를 앞세운 T1이 중국의 LNG를 상대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1:0으로 리드, 4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4경기 T1 vs LNG의 경기가 진행됐다. 첫 경기 1세트에서는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T1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LN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 경기에서 T1은 오리아나 렐 아트록스 세나 닐라를 선택했고 LNG는 자르반 카이사 아지르 블리츠크랭크 그웬을 고르며 조합을 완성했다. T1은 세나 닐라의 바텀 변수 픽으로 나서면서 기존과는 다른 양상의 경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T1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정글에서 주도권을 잡고 미드와 바텀에서 라인을 밀어 붙이며 LNG 선수들의 플레이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후 LNG는 탑 갱킹으로 퍼스트킬을 가져가고 T1은 첫 용과 첫 전령을 확보하며 무난한 초반을 보냈다.

주요 오브젝트를 빼앗기고 밀리는 라인전을 이겨내기 위해 LNG는 전투를 걸었지만 T1의 효율적인 플레이에 탑과 미드 모두 막히면서 오히려 킬과 경기 주도권을 T1에 내주고 말았다. T1은 12분에 2용 스택과 3천 차이의 골드 차이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위한 발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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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성장세에 핵심은 페이커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빠르게 2킬을 가져가면서 초중반 큰 성장을 시작했다. LNG는 답답한 경기 속 타워 위주의 철거에 돌입해 골드 수급을 우선시 했다. T1은 유리한 구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3용을 확보해 압박을 지속했다.

승부의 분수령인 4용 앞 전투. LNG가 구도상 유리했지만 오너의 스틸과 크게 성장한 제우스의 아트록스가 상대를 제압하며 완승을 가져갔다. 이후 T1은 곧바로 바론까지 확보해 8천 이상의 골드 차이를 만들어 압박을 이어갔다.

LNG는 최선을 다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뭉친 T1을 막을 수 없었다. LNG의 추가 반격까지 막아낸 T1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세트 승리를 가져간 T1은 롤드컵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반면 LNG는 5판 3선승제의 1세트를 빼앗기면서 조금은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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