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육청명, 이승언, 박태완, 원상현, 김민성./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마법사 군단 신입생들이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KT 위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운명이 결정되는 ’승자독식’ 경기다. KT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NC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전부터 마운드에 안정감이 생겼고 타선의 타격감도 살아나며 창원 원정에서 2승을 거두고 수원으로 돌아왔다. 5차전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와 만나는 팀이 결정된다.

이날 KT위즈파크 1루 응원석에 깜짝 손님들이 등장했다. 지난 9월 열린 2024 KBO 드래프트에서 KT에 지명받은 신인 선수 5명이 경기장을 찾아왔다. 바로 원상현(1라운더), 육청명(2라운더), 김민성(3라운더), 박태완(7라운더), 이승언(11라운더)다.

신인 선수단은 현재 전라남도 익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이다. 내년 프로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휴식일에 시간을 맞춰 수원으로 올라와 경기장을 찾았다. 선배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KT 위즈 신인 선수들이 응원석에서 응원하고 있다./KT 위즈

원상현은 ”KT 지명받고 응원하니 더 소속감이 느껴진다.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 언젠가 나도 이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육청명은

“크게 이겼으면 좋겠다. 동점 상황을 봤는데 엄청 짜릿하다. 잠실구장으로도 보러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성은 “팀 분위기도 좋고 팬들과 함께 직접 응원하니 더 짜릿하다. 지금 이 분위기 그대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태완은 ”좋은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유신고 출신이라 기분이 더 남다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승언은 “지금 기세 몰아서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했으면 좋겠다. KT 화이팅!”고 말했다.

한편, KT는 3회와 5회 1실점씩하며 NC에 리드를 내줬지만, 5회말 대타 김민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으로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많이 본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