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와중에서도 당을 지키고 살린 내가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30.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나는 이 당을 30여 년간 지켜온 본류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지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준석-유승민 신당론’과 인요한 혁신위의 당 지도부 및 친윤 중진 험지출마 요구 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친윤계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또 “본류가 제 길을 이탈하면 그건 대홍수가 된다”면서 “곧 정계 빅뱅이 올 것으로 보인다. 잘 대처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나는 21대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과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채권·채무도 없다”며 “그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대부분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후보 진영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도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달 27일 인요한 혁신위가 홍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을 포함한 이른바 ‘대사면’ 제안을 밝히자 “총선 후 바뀐 정치 지형과 새롭게 정치 시작하면 된다.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라며 격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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