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올 시즌 손흥민의 맹활약을 집중 분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의 득점행진에 힘입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를 질주하며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케인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7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번리전부터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활약하고 있고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7경기 중 5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행진에 대해 다양한 이유를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과 매디슨의 호흡을 언급하면서 올 시즌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한 선수로 매디슨을 언급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에게 43차례 패스를 연결했고 비수마(35회), 우도지(33회) 등 다른 토트넘 동료들보다 손흥민에게 더 많은 패스를 전달했다. 매디슨은 지난달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손흥민에게 6차례 볼을 전달한 가운데 좌우측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위치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프리미어리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손흥민의 위치 선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버풀전과 풀럼전에서 2명의 상대 센터백 사이에 위치한 손흥민은 잇달아 골을 터트렸다. 특히 풀럼전에선 상대 센터백 2명 사이의 간격이 넓어 손흥민이 볼을 컨트롤할 시간과 공간이 있었고 손흥민은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결정력도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엘리트 선수 중 한명이었다. 손흥민의 슈팅 전환율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손흥민은 맹활약을 펼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블록슛을 제외한 슈팅 전환율은 30%를 넘어섰지만 올 시즌 블록슛을 제외한 슈팅 전환율은 40%’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보다 결정력이 높은 것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지난 8시즌 평균 슈팅 전환율을 17.24%인 가운데 올 시즌에는 28.57%로 급상승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의 슈팅 전환율은 지난 8시즌 평균 49.10%였지만 올 시즌에는 85.71%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슈팅했을 때 슈팅 중 85.71%가 득점으로 이어졌을 만큼 올 시즌 엄청난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트라이커로 59경기에 출전했고 스트라이커 이외의 포지션에선 219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을 때 경기당 득점, 공격포인트, 슈팅 숫자, 유효슈팅 숫자, 상대 페널티에어리어에서의 볼터치 같은 수치들이 모두 상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오는 7일 첼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치며 놀라울 정도로 부진했다. 첼시를 상대로 2018년 이후 득점하지 못했다’면서도 ‘첼시 수비진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정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첼시 수비진이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면 토트넘은 번리전에서처럼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손흥민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마크하기 어렵고 손흥민에게 공간을 허용하면 손흥민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다. 손흥민을 센터포워드로 기용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전술’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프리미어리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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