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경기 도중 부상해 교체 아웃됐다. 득점 선두를 달렸으나 부상의 덫에 걸리며 고개를 숙였다. 팀이 6-1 대승을 거뒀지만 개인 득점 추가에 실패했다. 득점 공동 2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에게 기회가 찾아 왔다.

홀란드는 5일(이하 한국 시각) 2023-2024 EPL 1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4-3 전형의 최전방 원톱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전 팀이 3-0으로 크게 앞섰으나 개인적으로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전반전 막판 발목에 이상을 느껴 절뚝거렸고, 결국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필 포든으로 교체됐다.

최근 작은 부상을 안고 뛴 것으로 알려진 그가 다시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왔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고 직접 밝혔다. 아직 정밀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 경기를 결장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는 올 시즌에도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0라운드까지 11골을 터뜨리며 득점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11라운드에서 침묵했고, 2위권 선수들에게 3골 앞서 있다. 더 달아날 찬스에서 발목을 다치며 전진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11라운드 경기를 아직 치르지 않아 추격 여지를 남기고 말았다. 

우선, 살라가 출격한다. 6일 루턴 타운과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어 손흥민이 추격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7일 첼시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살라와 손흥민 모두 최근 득점 감각을 잘 살리고 있어 골 기대가 높다. 홀란드가 부상으로 주춤거리는 사이에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들이 추격 채비를 갖췄다.

한편, 손흥민은 7일 첼시와 홈 경기에서 ‘은사’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을 적으로 만난다. 2015년 자신을 토트넘으로 영입해 월드 스타로 키워준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토트넘 이적 후 첼시를 상대로 EPL 14경기를 치러 2골에 머물렀다. 올 시즌 EPL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8승 2무)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할 득점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 왼쪽부터 홀란드, 손흥민, 살라, 홀란드(하늘색 유니폼), 살라(빨간색 유니폼), 손흥민(하얀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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