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시리즈 진출'<YONHAP NO-3650>“></td>
</tr>
<tr>
<td class=5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3-2로 승리하며 3승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PO)에서 첫 2경기를 지고 벼랑 끝에서 3연승을 거둔 ‘리버스 스윕'(역스윕)이 연출됐다.

kt는 5일 경기도 수원의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PO NC 다이노스와 최종 5차전에서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kt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KS에 올라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무서운 뒷심이었다. 정규시즌 2위 kt는 홈에서 치른 PO 1·2차전을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이때까지 이번 포스트시즌(PS) 6전 전승을 달리던 NC의 기세를 감안했을 때 역전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kt는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역스윕(싹쓸이)’을 달성했다. 정규시즌과 닮은꼴이었다. kt는 올 정규시즌에서도 최악의 출발을 딛고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역대 5전 3승제로 벌어진 PO에서 2패 후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이어 kt가 세 번째다.

2021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kt는 2년 만에 KS 무대로 돌아왔다. 기다리고 있는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kt는 하루 쉰 뒤 LG와 7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7전 4승제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반면 NC는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다. 정규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두산 베어스)과 준플레이오프(SSG)에서 상대를 완파했고 PO에서도 먼저 2승을 거둬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럼에도 홈으로 돌아간 3·4차전을 뺏긴 것이 뼈아팠다. 특히 이날 5차전은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컨디션 난조로 끝내 등판하지 못한 것도 치명적이었다.

kt는 운명의 5차전에서 선취 점을 내주고 힘겹게 끌려갔다. NC는 3회초 KT 선발 좌완 웨스 벤자민(30)을 상대로 1사 만루에서 서호철(27)의 희생 뜬공으로 먼저 1득점했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형준의 우측 2루타 등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손아섭이 유격수를 총알처럼 꿰뚫는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4회말까지 무안타에 눌려있던 kt 타선은 5회말 반격했다. 1사 후 장성우(33)의 2루타와 문상철(32)이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대타로 들어온 김민혁(28)의 우측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김민혁의 한방에 호투하던 신민혁(24)이 물러났다.

6회말에는 결승 점이 나왔다. 김상수, 황재균, 앤서니 앨포드(29)의 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병살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5이닝 2실점(1차잭) 등으로 비교적 잘 버틴 가운데 손동현(22), 박영현(20), 김재윤(33)를 투입하며 1점차 신승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