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의 배우 박은빈은 채종협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4화에서 서목하(박은빈 분)은 강보걸(채종협 분)의 손을 잡고 정봉완(이승준 분)으로부터 도망쳤다.

이날 윤란주(김효진 분)은 백업가수로 자신 대신 노래를 부르는 서목하로 인해 다시금 전성기를 맞게 됐다. 이에 ‘N번째 전성기’ 무대에 오르게 된 윤란주는 사전 인터뷰 촬영에서 “질문 하나 더 추가해도 되냐. 노래로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 우리 매니저 친구 일인데”라고 질문했다. 강보걸은 “안다. 정기호인가 그 친구 아니냐”라고 물었고, 윤란주는 “어떻게든 만나게 해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강보걸은 “개인적인 얘기를 방송에서 해도 될까요?”라고 되물었다.

서목하는 강우학(차학연 분)의 부모님 미용실에서 일하게 됐고, 그 소식을 들은 강우학은 응원했다. 이어 “이거 2008년 윤란주 영상이래. 이거랑 대결할 거라고 하던데?”라고 자료를 넘겨줬다. 정기호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서목하는 “왜 아직 소식이 없을까? 암만 생각해도 둘 중 하나다 싶다. 나를 안 찾고 싶거나, 아니면 세상에 없거나”라고 우울해했고, 강우학은 “네가 그랬잖아. 살아있다고”라고 이야기했다.

단념하는 듯한 서목하의 모습에 강우학은 “다른 경우도 있다. 내가 사실 기억이 없어. 사고로 머리를 다쳐서 고등학교 이전 기억이 전부 다 사라졌어. 수술 끝나고 눈 떴는데. 인생을 고딩부터 시작한 느낌이랄까”라고 과거를 잊은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기호면 너 못 찾아. 기억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촬영 당일, 서목하는 생방송 직전에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몰래 훔치던 중 박용관(신주협 분)이 나타나 “오늘도 네가 부르냐? 그때처럼?”이라고 물었고, 서목하는 “오늘은 언니 목 상태가 좋아서”라고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박용관은 “예전에는 드라이 리허설도 실전처럼 불렀는데. 진짜 컨디션 좋은건 맞아?”라며 서목하의 말을 믿지 못했다.

윤란주와 마이크를 바꾼 채 무대를 기다리던 서목하. 이에 윤란주는 “어떻게든 날 이겨야 한다. 그래야 모든 게 시작돼. 알지?”라고 강조했고, 서목하는 노래를 불렀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윤란주는 “오늘 이 노래에 영감을 준 친구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제 팬의 친구인데 그 친구가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고 언급했고, 정기호의 아빠 정봉완(이승준 분)은 방송을 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강우학에게 꽃배달이 도착했고, 그는 서목하에게 전달해달라는 카드를 발견했다. 카드에는 ‘서목하에게 전해주세요 오늘 저녁 8시 그곳에서 기다릴게’라고 적혀있었다. 꽃다발을 전해받은 서목하는 감동의 눈물을 흘렀다.

진짜 정기호가 나타났다는 생각에 강우학은 강보걸에게 “너 내가 정기호한테 왜 끌렸는지 아냐. 진짜 나 같았다. 확고하고 지혜롭고 남의 꿈을 경청하고 응원하고 헌신할 줄 알고”라고 말했고, 강보걸은 “완전 다른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우학으로부터 꽃다발이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 강보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강우학은 갑작스레 의문의 기억이 떠오르며 쓰러졌다. 바로 정봉완을 아빠라고 부르는 기억이었던 것. 강우학은 꽃다발을 보낸 사람이 정기호가 아닌 정봉완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서목하에게로 향했다. 서목하는 정기호 대신 정봉완을 마주하게 됐고, 그로부터 피하다가 넘어졌다. 하지만 누군가 서목하의 손을 잡고 도망쳤고, 그 누군가의 정체는 강보걸이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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