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하나증권은 6일 KT에 대해 내년에도 영업이익 감소 전환과 함께, 박스권 주가 흐름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만325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판단의 이유로 “아직도 KT 영업이익 감소 전환 가능성을 믿지 않는 투자가들이 많지만 오는 3분기 및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이익 감소 가능성이 이슈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 이동전화매출액 추이, 주파수 관련 비용,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예측으로 볼 때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본사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큰 상황이며, 인원 구조조정이 없을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비용 감축과 수익성 향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연결은 물론 본사도 영업이익 감소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이동전화매출액 정체에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4분기 이익 급증을 기대하는 투자가들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얘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면 2024년도엔 획기적인 영업비용 감축이 이루어졌을 텐데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전환 속에 영업이익 감소 지속이 예상된다. 2024년 본사 영업이익 감

소는 사실상 유력해 보이며 금융 자회사들의 이익이 대폭 증가하지 않는다면 연결 영업이익

역시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DPS(주당배당금) 상승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KT 주가는 이익 모멘텀 출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대 배당수익률에 기초한 주가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은 KT가 실적·재료를 기대할 수 없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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