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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날 인천경찰청 논현경찰서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이하 먀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소환 조사한다. 앞서 동종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선균과 동일한 절차를 밟는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소변,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대로 보내 감정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20대 여성 A씨를 통해 현직 의사에게 마약을 건네 받고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선균과 함께 마약 투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인물로, 이선균을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선균이 혐의 자체에 대해 말을 아끼는 것과 달리, 지드래곤은 혐의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소환 조사가 아닌 자진 출석임을 강조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관련 혐의를 일절 부인했지만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담배인 줄 알고 피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양성 판정에도 불구,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및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여 명이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구속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내사 대상이 됐고, 혐의가 확인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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