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방송인 안현모와 ‘브랜뉴 뮤직’ 대표 라이머가 이혼했다.

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안현모(40)와 라이머(46)가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파경을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했으며, 지난달 재산 분할 등을 결론 내고 이혼 도장을 찍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지며,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라는 별도의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결혼 사진도 모두 삭제했다.

해당 소식에, 두 사람의 동반 예능 출연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10월 10일, 안현모와 라이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를 통해 재혼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당시 안현모는 라이머에게 “재혼해도 괜찮을까?”라고 물으며 “오빠가 원하는 삶을 같이 살아줄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어”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라이머와 안현모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워커홀릭’ 부부로, 함께하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특히 라이머는 레이블 브랜뉴뮤직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겼고, 아내에게는 무심함으로 일관해 안현모는 “서운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하지만 해당 방송을 통해 ‘댄스스포츠’라는 공통 취미로 라이머는 안현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과 애정을 적극 표현하기 시작했다.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서로 배려했고, 라이머는 앞선 방송에서 “나랑 산다는 게 쉽지 않은데,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눈물로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부부 관계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여줬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대중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안현모와 라이머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라이머 소셜미디어, tvN ‘우리들의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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