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지드래곤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6일 오후 1시 25분께 지드래곤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했다.

이날 파란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취재진 앞에 선 지드래곤은 자진출석 이유에 대해 묻자 “가서 알아봐야죠”라며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거다. 빨리 조사 받고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염색, 탈모 질문에 지드래곤은 “한 적이 없다”, 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서도 “두고 봐야죠”, 업소 실장과 의사와의 연관성에 “연관이 없다”고 부인하며 “조사 받으러 가도 될까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엔 “너무 걱정 마시고 잘 받고 오겠다”라고 말하고 경찰서로 들어갔다. 지드래곤은 출석을 하며 기지개를 켜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법부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권지용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튿날 지드래곤 측은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하여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고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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