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지드래곤 “마약 관련 사실 없어, 긴말 보다 빨리 조사받고 올 것” 헛웃음 [ST현장]

마약 혐의 지드래곤 자진출석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인천(남동구)=스포츠투데이 임시령]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지디, 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6일 오후 1시 25분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포토라인 앞에서 “마약 관련 사실이 없다. 밝히려고 여기에 왔다. 긴말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가 무리하다고 판단되냐는 질문에 “두고 봐야죠”라며 염색과 탈색에 대한 물음에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후 지드래곤은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서도 “연관 없다. 가서 조사받아도 되냐”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요구하자 헛웃음을 치며 “너무 걱정 마시고 조사받고 오겠습니다. 가도 될까요”라며 경찰서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 내사 조사했다. 지드래곤은 혐의가 불거지자 세 차례 입장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경찰에 자진출석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이후 오늘(6일) 경찰서에 자진출두한 지드래곤은 소변, 모발을 제출하는 등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