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증시] 코스피 장중 4% 급등…'공매도, 호재인지는 지켜봐야'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오후 들어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65포인트(4.04%) 오른 2463.9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매서운 상승 기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477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47억원, 1452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9.53%), POSCO홀딩스(005490)(16.21%), 포스코퓨처엠(003670)(26.77%) 등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005930)(0.43%), SK하이닉스(000660)(4.93%), 현대차(005380)(1.73%)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26포인트(6.65%) 급등한 833.3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홀로 324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5억원, 44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30.00%), 에코프로(086520)(29.98%), 엘앤에프(066970)(22.83%)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기는 이른 측면이 있다”며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체에 대한 호재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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