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선수단. 자료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 선수단. 자료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 5일, 한 매체에서는 SSG 랜더스의 차기 감독에 대한 단독 보도를 시행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구단 소식임을 전제로 이호준 現 LG 트윈스 타격코치가 SSG 랜더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임을 보도했다. 이제 막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야구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다수 LG 트윈스 팬들은 상당히 언짢다는 의견을 MHN스포츠에 전달해 왔다. LG팬들은 “잔치를 앞두고 매너 없이 이 무슨 일인가! 보도가 사실이라면 SSG가 잘 못 한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해당 언론사의 잘못이 아니겠는가. 어느 쪽이건 간에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MHN스포츠에서는 SSG 김성용 단장에게 연락을 취하여 사실 여부를 문의했다. 김성용 단장은 “상당히 난처하다.”라며, 한 매체를 통한 보도가 먼저 이루어진 점에 대해서 아쉬움을 먼저 표했다.

김성용 단장은 “이호준 코치도 신임 감독 후보에 있는 것이 맞다.”라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다른 감독 후보군도 있고, 이에 대한 인터뷰 일정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호준 코치님은 아직 다른 팀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시지 않는가. 인선 작업이 이루어진다 해도 한국시리즈가 모두 종료된 이후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라며 면접조차 진행되지 않았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본의 아니게 LG 구단과 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이야기까지 같이 전달해 왔다.

전임 김원형 감독에 대한 계약 해지와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변화, 그리고 전혀 SSG와 인연이 없던 손시헌 퓨쳐스 감독의 선임 등 SSG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번 스토브리그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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