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25)는 다나카 마사히로(35)가 기록한 1억 5500만 달러(약 2017억 원)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5일(이하 한국시각) 오릭스 버팔로스는 이날 일본시리즈 7차전이 끝난 후 야마모토의 미국 도전을 승인했다. 오릭스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3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스에 1-7로 패하면서 우승컵을 내줬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 야마모토는 수차례 빅리그 진출을 희망했고, 미국 현지 에이전시와 손을 잡으며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 

현재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오릭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프로 데뷔에도 성공했다. 2021시즌 26경기에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를 마크하며 NPB의 ’사이영상’이라고 부르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2021년부터 NPB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다. NPB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에는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마크하며 NPB 최초 3년 연속 4관왕 이상을 석권했다.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친 야마모토는 오릭스를 ’재팬시리즈’로 이끌었다. 3년 연속 투수 4관왕과 함께 사와무라상 수상을 확정했고, 현재 정규시즌 퍼시픽리그 MVP도 유력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바 롯데 마린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7이닝 5실점, 한신 타이거스와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5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지막 6차전 경기에서는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9이닝 동안 투구 수 138구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오릭스는 3승 3패로 시리즈 타이를 맞췄으나,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2023 WBC 일본 대표팀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재팬시리즈가 끝난 뒤 오릭스는 야마모토의 포스팅을 승인했고, 이제 야마모토에게 남은 건 메이저리그 도전이다. 이미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한 자이디 사장은 야마모토를 관찰하기 위해 일본에 직접 방문했다. 

이외에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이 야마모토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6일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오타니 쇼헤이에 뒤를 잇는 FA 2인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마모토는 10년 일본에서 넘어온 다나카 마사히로의 계약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우완 투수 다나카는 2014년 1억 5500만 달러(약 2017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CBS 스포츠는 ”야마모토는 2억 달러(약 2599억 원)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야마모토의 나이를 고려하면 모든 팀이 야마모토를 추구하는 것은 정당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과연 야마모토가 일본 최고의 계약금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2023 WBC 일본 대표팀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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