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김동연 지사가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2024년 본예산안 관련 브리핑과 출입가자들의 질문에 답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본예산안 관련 브리핑 후 출입기자들의 질문 응답에서 “오는 16일 예정된 유정복 인천시장·오세훈 서울 시장과의 3자회담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강력히 반대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3자 회담 일정이 잡힌 후 김포 편입 문제가 제기돼 어떠한 의견이 도출될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선거용으로 급조된 김포 서울 편입은 실현성이 없고, 반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적법한 단게를 밟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3개 존, 9개 권역, 시군별 발전계획까지 만들었고 연간 1.2% 소득 상승, 한국전체 0.3%성장을 분석했다. 주민의견 수렴과 도의회 의결까지 됐다”하지만 “김포 서울 편입은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이 비전 발표, 의견수렴, 의회 의결을 생략한 채 법안을 내 놨는데 야당이 반대해서 통과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꼼수에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특별자치도는 현재까지 의견수렴에서 지지가 반대의 2배를 넘는다”며 “중앙정부가 주민투표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0만 김포시민의 90%가 서울 편입을 원한다’고 하는데 김 지사의 입장이 어떠한지 묻는 유모 기자의 질문에 김 지사는 “김포시민 90% 찬성이 뭘 보고 말하는지 모르겠으나, 자신이 만난 김포시민은 정치 속임수라고 한다. 그런 통계는 함부로 애기할께 아니다”라면서도 “김포시민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라고 한 유정복 시장의 발언에 대해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이 선거와 상관없이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도 일치 하다”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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