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염경엽 감독(왼쪽)과 kt 이강철 감독 ⓒ 연합뉴스
▲ LG 염경엽 감독(왼쪽)과 kt 이강철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결국 30번째 선수에서 밀려났다. 내야 다양한 포지션에서 대수비가 가능한 손호영이 막차를 탔다. kt는 플레이오프와 같은 30인 엔트리로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왼손투수는 선발 웨스 벤자민 단 1명이다. 

KBO는 6일 오후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LG는 투수 14명 야수 16명으로 으로 마운드, 특히 불펜에 무게를 실었다. kt는 투수 12명 야수 18명의 플레이오프 구성을 유지했다. 

▲ LG와 kt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 LG와 kt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LG는 1차전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선발투수는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까지 4명이다. 왼손 불펜 함덕주 손주영 이우찬, 오른손 불펜 최동환 정우영 고우석 이정용 김진성 유영찬 백승현으로 불펜투수만 10명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력의 3분의 1이 불펜 자원인 셈이다. 

포수는 박동원와 허도환 외에 신인 김범석이 합류했다. 김범석은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타격 재능을 보여줬고, 한국시리즈 대비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여기에 포수 수비도 다시 시작했다. 

내야수와 외야수는 13명이다. 이 가운데 시즌 초 외야수로 등록된 신민재와 오스틴 딘은 내야에서 뛴다.  

내야는 정예 멤버다. 2루수 신민재와 3루수 문보경, 유격수 오지환 외에 멀티 포지션 백업 김민성 정주현 손호영이 출전한다. 외야는 좌익수 문성주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 지명타자 김현수로 주전 구도가 확실하다. 대주자 최승민 대수비 안익훈이 백업 멤버다. 

한편 6일 오후에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은 “우승후보로 LG와 만나게 됐다. 여기까지 오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이 실망하지 않게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기쁘다.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첫 한국시리즈다. 구단 프런트, 팬들과 함께 최고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함께 할 kt 위즈는 2년 전 통합우승을 한 좋은 경험이 있다. 경기에 탄탄한 전력, 선발야구로 좋은 경기를 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팀이다.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LG는 경험은 부족하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과 간절한 마음을 이번 한국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한국시리즈에서도(보여드리겠다). 우리가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준비 열심히 했다. 준비한 것들을 마지막에(보여드리고)좋은 결과로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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