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사진=서밋매니지먼트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하성이 꿈에 그리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는 6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3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한 해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2루수와 유틸리티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2루 부문은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에게 밀렸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김하성은 2루수 106경기, 3루수 32경기, 유격수에서 20경기를 뛰며 OAA +10의 성적을 남겼다.

OAA는 리그 평균 대비 얼마나 많은 아웃을 잡아냈는지 나타내는 기록이다. 플러스(+)라면 평균 이상이라는 의미고 숫자가 클수록 아웃을 많이 잡아냈다는 뜻이다.

김하성은 같은 날 소속사를 통해 골드글러브 수상 소감을 전했다. 먼저 “기대했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2023년 한 해 동안 큰 관심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과 야구 관계자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덕분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야구할 수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아시아인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시아인 첫 번째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은 스즈키 이치로다. 이치로는 2001년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따냈다.

한편 김하성은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도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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