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BMW I7 타고서 경찰서 출석… 여유 있게 기지개까지…

인기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35세)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지드래곤은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여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조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지드래곤은 경찰서에 도착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질문에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이는 그가 입은 파란색 셔츠와 검은색 양복,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로 자신감 있게 취재진 앞에 선 모습과 일치했다.

또한 염색과 탈색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한 적 없다“며 분명하게 대답했다.

경찰은 강남의 한 멤버십 룸살롱에서 마약 유통 첩보를 확인하던 중 지드래곤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이미 향정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를 통해 지드래곤에 관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지드래곤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에는 양귀비, 아편, 코카잎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약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지드래곤의 법률 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드래곤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출석하였으며,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찰서 앞에는 지드래곤의 글로벌 팬덤을 반영하듯 해외 팬들을 포함한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들었다. 경찰은 대비책으로 기동대 1개 중대와 경찰관들을 배치하여 혼란을 방지했다.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