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손수현 영상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동안 주로 2루수로 뛰었습니다. 2루수로 856⅔이닝을 소화했고, 3루수로 253⅓이닝, 유격수로 153⅓이닝을 책임졌습니다.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된 김하성은 LA 다저스 무키 베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미 에드먼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합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김하성은 스타플레이어들을 제치고 황금장갑을 따냈습니다.

김하성은 한국 야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없었습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김하성도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빈손에 그쳤습니다.

두 번째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골드글러브 수상자 타이틀도 얻게 됐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10회 수상한 바 있습니다.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에는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가 선정됐습니다. 호너는 김하성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슨 스탓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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