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돼 어느 지역에서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한파가 예상될 경우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기상특보다. 겨울에는 대설특보와 한파특보 두 가지 특보가 발령된다.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주의보, 중대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경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한파 주의보와 한파 경보는 전날보다 다음 날 아침 최저기온이 급격히 하강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후 추위가 누그러들면서 기온이 올라가면 해당 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를 해제한다.

한파 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일부 또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 세 가지 상황 중 하나에 해당될 때 발령된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일부 또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 세 가지 상황 중 하나에 해당될 때 발령된다.

한파주의보나 한파경보 등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심장이나 혈관, 호흡기 계통 등의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난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 서울 동북권과 강원 태백·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특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특보는 오후 9시부터 발효된다.

도봉구·노원구·강북구·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 등 서울 동북권과 은평구·종로구·마포구·서대문구·중구·용산구 등 서울 서북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과 함께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 강원 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평지에도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 태백과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7일 아침 기온은 최대 10~15도 떨어지겠고, 서울 등 수도권의 아침 기온은 5도 안팎, 경기 북부는 0도 내외까지 내려가면서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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