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35)이 1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지드래곤 / 뉴스1

지드래곤은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가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지 약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날 오후 5시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지드래곤은 “일단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모발이든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말햇다.

이어 그는 “바뀌면 안 되지 않을까요?”라면서 무혐의 입장을 고수했다.

가수 지드래곤이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몸을 풀고 있다. / 뉴스1

그러면서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 대해 “음성으로 나왔다. 정밀검사 또한 일단으로 긴급으로 요청드린 상태다”라고 했다.

가수 지드래곤이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스1

또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는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는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봐야죠”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경찰이 지드래곤을 상대로 진행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정밀 검사를 위해 지드래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대로 보내 감정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마약 간이 검사는 일반적으로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고,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 감정의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개월이 소요된다.

과거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배우 이선균(48)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팬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기동대 150명 가량을 배치했지만 기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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