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청 자료 사진 / 뉴스1

6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대구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공무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1만 4천여명으로, 평균 17.3%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경우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은 5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남성의 경우 17.8%로 집계됐다.

회사 관련 사진, 아기 관련 사진 / mapo_japan-shutterstock.com, Liudmila Fadzeyeva-shutterstock.com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이 높았지만,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이 낮아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차이는 35.3%로 전국에서 차이가 가장 컸다.

16개 시도 가운데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은 곳은 충청북도로 19.7%였다. 이어 경기도가 19.3%, 울산시 18.4% 순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은 “부모 양육자 모두 평등하게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남성 육아휴직율이 낮고, 성별 차이가 큰 지자체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자체에서부터 육아휴직 활성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저출생 해결의 마중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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